필름 스캔 워크플로를 한 번 정리했다
현상소에서 받은 파일을 그대로 쓰지 않게 되기까지.

스캔본을 그대로 올리다가, 같은 롤인데 컷마다 색이 다른 게 계속 신경 쓰였다.
현상소 파일에서 시작한다
받은 파일을 버리지는 않는다. 기준이 되는 색은 거기 들어 있고, 내가 하는 일은 롤 안에서 편차를 줄이는 것뿐이다.
기준 컷을 하나 정한다
롤에서 가장 평범한 노출의 컷을 하나 고르고, 거기에 나머지를 맞춘다. 완벽하진 않지만 롤 단위로 보면 훨씬 정돈된다.
맞추는 순서
밝기, 그다음 색온도, 마지막이 대비다. 순서를 바꾸면 같은 자리를 두 번 만지게 된다.
남은 문제
형광등이 섞인 컷은 이 방법으로 잡히지 않는다. 롤 전체를 기울이거나 그 컷을 버리거나 둘 중 하나인데, 아직 답을 못 찾았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