개발과 취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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커피 · 2026.06.21

그라인더를 바꾸고 나서 생긴 습관

날붙이가 바뀌니 레시피가 아니라 기록하는 방식이 먼저 바뀌었다.

커피에스프레소기록
그라인더를 바꾸고 나서 생긴 습관

원두를 바꾸는 것보다 그라인더를 바꾸는 쪽이 훨씬 큰 변화였다.

분쇄도 숫자를 믿지 않게 됐다

같은 숫자가 기계마다 다른 굵기를 뜻한다는 걸 알고 나서는, 숫자 대신 추출 시간을 기준으로 적기 시작했다.

기록이 짧아졌다

적을 항목이 줄었다. 눈금을 옮겨 적는 대신 오늘 몇 초에 받았는지만 남긴다. 한 줄이면 끝나니 빼먹는 날도 사라졌다.

원두를 덜 바꾸게 됐다

같은 원두를 여러 번 내려봐야 기준이 생긴다는 걸 알게 됐다. 봉지를 다 비우기 전에는 바꾸지 않는다.